[일요와이드] 국내 첫 원숭이두창 감염 환자 건강 상태 호전
인천의료원에서 격리 치료 중인 국내 첫 원숭이두창 감염 환자의 건강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건당국은 내일부터 환자 치료를 맡은 의료진에 대한 원숭이두창 백신 접종을 시행합니다.
관련한 내용들 전문가와 짚어봅니다.
백순영 가톨릭대의대 명예교수, 어서오세요.
음압 병실에서 6일째 격리 치료 중인 국내 첫 원숭이두창 감염 환자의 피부병변 등의 증상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원숭이두창이라는 병이 2주 정도 지나면 저절로 낫기 때문에 시간만 지나면 퇴원에도 문제가 없을 것 같다는 의료진의 설명인데요. 감염력은 이제 없다고 봐도 될까요?
국내에서도 원숭이두창 백신 접종이 내일부터 시작됩니다. 환자 치료를 맡은 감염내과 전문의와 격리병동 간호사 등 희망하는 의료진이 대상인데요. 2세대 백신을 활용한다고 하는데 일반 백신과 어떤 점에서 다른 겁니까? 대부분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는데 이 부분은 전혀 고려하지 않아도 될까요?
정부는 원숭이두창 3세대 백신을 도입하고자 제조사와 협의 중입니다. 치료제 500명분도 7월 중 들여올 예정인데요. 국내에서는 1978년생까지 두창 백신을 맞고 이후 접종이 중단된 상황입니다. 44년 전 맞았던 사람 두창 백신 효력이 현재까지도 효과가 있다고 보세요?
정부는 아직은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현재 예방법은 검역이나 개인위생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인데요. 좋은 예방법은 무엇일까요? 비말 감염 가능성도 있어서 올여름도 마스크 착용에서 벗어날 순 없을 것 같은데요?
정부는 영국과 독일 등 5개국 입국자에 대한 발열 기준을 37.5도에서 37.3도로 낮춰 감시를 강화할 예정입니다. 의학적으로 발열 기준 낮춰 검역을 강화하겠다는 건데요. 발병 초기 감염력이 코로나19와 비교해 어떻습니까?
이런 가운데 세계보건기구는 현재로서는 원숭이두창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발령할 수준은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몇 주 후에 비상사태 결정 여부를 다시 논의하기로 했는데요. 아직 최고 경보를 내릴 수준은 아니라는 건데 비상사태를 결정하는 척도에는 무엇이 있습니까?
원숭이두창은 1958년 원숭이에서 처음 발견된 바이러스성 질환이죠. WHO는 두창에 대해 1980년에 전 세계에서 종식·퇴치됐다고 선언했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을 기점으로 6주간 영국과 미국 등 거의 50개국에서 3,200명 이상의 원숭이두창 발병자가 확산하고 있는데요. 바이러스가 변이한 거라고 볼 수 있을까요?
WHO는 발병 사례 대부분은 젊은 나이에 남성과 성관계를 가진 남성들 사이에서 발생하는 등 감염 경로가 특이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면역 저하자, 임신부, 아동 등을 포함한 취약 인구로 전염이 일어날 위험성도 짚고 있는데요. 우려할 정도로 위험성이 높아질 수도 있을까요?
원숭이두창의 일반적 초기 증상은 고열과 림프절 부기, 그리고 물집이 생기는 발진입니다. 하지만 수두와 유사한 증상을 보여서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지 궁금한데요. 원숭이두창 증상이 의심되면 어떻게 행동해야 하나요?
#원숭이두창 #피부병변 #감염력 #격리병동 #공중보건 #세계보건기구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